서울시-서울경찰청, '범죄예방 환경조성' 업무 협약
서울시-서울경찰청, '범죄예방 환경조성' 업무 협약
  • 이아름
  • 승인 2017.09.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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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형 비상벨 전국화 건의, 2020년까지 5천여대 CCTV 고화질로 교체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양 기관이 가진 정보와 행정력을 총 동원해 범죄 취약지역, 범죄다발 지역을 집중 관리, 범죄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로 했다. 도시공간에 대한 물리적 설계부터 주민참여, 경찰 출동까지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이 지난 6월 함께 개발한 '표준형 비상벨'이나 고화질 CCTV를 설치할 때도 경찰청과 협조해 범죄예방이 필요한 최적의 지역을 선정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2018년까지 우범지역에 표준형 비상벨 1,194개를 신규 설치한다. 올 연말까지는 고화질 CCTV 291대도 신규 설치한다.

 기존 설치된 서울시내 CCTV 총 34,404대중 저화질 5천여대를 2020년까지 모두 20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로 교체하기로 했다. 지하차도나 터널에 설치된 조명은 2018년까지 45곳에 150룩스(lux)이상 밝기의 LED 조명으로 바꿀 예정이다.

 여성안심 지킴이집, 여성안심택배함,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등 서울시가 각종 여성안전사업을 시행할 때도 경찰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을 대상지로 선정한다. 필요시엔 서울지방경찰청이 직접 현장에 나가서 범죄예방 진단 및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사업비 범위 내에서 해결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0일(수) 오전 11시30분 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이 안전한 범죄예방 환경조성을 위한 '서울시-서울경찰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공동체 치안을 위해 유관부서 과장급 11명으로 '지역안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반기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범죄예방 환경조성 사업의 협의와 성과를 공유하고 중요 범죄사건‧사고 등 긴급 안건이 있는 경우 수시로 만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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