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마당 시리즈 10권 '전근대 서울의 주택’ 발간
서울문화마당 시리즈 10권 '전근대 서울의 주택’ 발간
  • 이아름
  • 승인 2017.09.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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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선사시대 주거지부터 조선시대 한옥에 이르기 까지 서울 집의 역사 설명

 서울역사편찬원에서 서울문화마당 시리즈 10권<전근대 서울의 주택>을 발간했다. 이 책의 저자인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전통 한옥과 관련하여 수많은 논문들을 집필한 바 있으며, 전근대 서울의 주택에 대해 알기 쉽게 서술하였다.

 <전근대 서울의 주택>은 선사시대와 고려시대 서울에 남아있는 주거유적, 전통 한옥의 유래, 조선시대 서울 한옥의 특성, 서울에 있는 유명한 한옥, 그리고 이러한 한옥들이 근대 이후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를 보여준다.

 먼저 조선시대 수도인 서울에서 도시가 발달하고, 인구가 밀집하여 토지가 부족해짐에 따라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한줄로 이어지는 단위 공간들이 ㄱ자, ㄷ자, ㅁ자 등으로 꺾이어 나가는 꺾음집 형태의 주택이 등장하게 되었음을 여러 발굴 조사와 각종 문헌 등을 통해 밝혀낸다.

 조선시대 주택이 방과 마루와 부엌이 모여 이룬 살림채를 기본으로 하지만, 규모가 큰 집일 경우에는 성인 남성을 위한 독립적 생활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안채와 사랑채가 분리되고, 필요에 따라 사당, 별당채, 행랑채, 문간채, 외양간채, 헛간채 등을 별도로 두기도 한다는 점을 소개하였다.

 아울러 당시 서울의 주택들을 묘사한 경기감영도, 옥호정도 등 당대의 그림을 수록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남아있는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집의 현재 사진을 직접 촬영 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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