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청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 열려
시민청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 열려
  • 김진희
  • 승인 2017.09.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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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 의인 고(故) 안치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씨 등 7명 최종 선정

 서울시가 지하철 1호선 시청역↔시민청 연결통로에 올해의 서울시 명예의 전당 “서울의 얼굴”을 설치한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연결통로 벽면에 헌액자의 스토리동판 부조상을 설치, 26일(화) 오후 5시 시민청 활짝 라운지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과 제막식을 연이어 개최한다.

 서울시는 2016년 11월부터 2017년도 2월까지 후보자 58명을 접수, 7월 공적심사를 거쳐 시정 발전에 공이 큰 7명(단체1)을 올해의 “서울의 얼굴”로 최종 선정했다.

 서울의 얼굴을 살벼보면, 199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공개하고, 여성 인권운동가로 활동 중인 김복동 씨, 지난해 9월,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초인종을 눌러 잠든 이웃들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고(故)안치범 씨, 또한 2015년 7월, 경북 왕피천 용소계곡에서 물에 빠진 젊은 남녀 두 명을 구하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이름 없는 천사고(故)이혜경 씨 등이 있다.

 이필준 씨는 1996년부터 약 20여 년간 매일 아침, 교통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동작구 신대방 삼거리 등에서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동작의 푸른 신호등’으로 불리고 있다.

 남문현 씨는 조선시대 장영실이 발명한 자동물시계인 자격루를 573년 만에 원형대로 복원해 2007년 국립고궁박물관 개관에 맞춰 설치했다. 또한, 사랑의 복지관 장애인 치과진료실 설립자로 꾸준한 무료봉사활동을 펼친 치과의사 김광철 씨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소외된 이웃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미용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단정이봉사단이 헌액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매년 시민상, 시민표창 수상자, 교통, 복지, 봉사 등 시정발전에 이바지한 시민 10명 안팎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 “서울의 얼굴”에 헌액하고 있으며, 이 행사는 올해로 두 번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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