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강남아파트 ' 서울시 지원으로 정비사업 본격화
관악구 '강남아파트 ' 서울시 지원으로 정비사업 본격화
  • 이아름
  • 승인 2017.10.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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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인허가 등 행정지원, SH공사/투명한 조합운영 유도, 사업비 직접 조달 등 지원

 지은지 43년이 경과하고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관악구 '강남아파트'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관악‧동작‧구로가 만나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에 위치한 '강남아파트'는 1974년 준공됐다. 1995년에 조합이 설립됐으나 사업성 부족,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4차례나 시공자가 선정되고도 시공자가 사업을 포기했고 부실한 조합운영으로 각종 소송 등이 난무하며 22년이란 긴 기간 표류 상태에 있었다.

 이 아파트는 2001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안전등급 D등급), 관리돼왔다. 건물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고 설비도 노후화 돼 많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아파트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어서 거주민들은 더욱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서울시는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방치할 수 없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을 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시켜 통상 4~5년 걸리는 시공자 선정을 6개월 만에 완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핵심적으로 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민간임대주택사업자로 하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방식을 도입,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초기사업자금을 민간 시공사가 아닌 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조달하기 때문에 공사비를 평당 100만 원 이상 낮은 수준으로 다운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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