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한다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한다
  • 이아름
  • 승인 2017.11.29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화학,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센터 유휴부지에 620㎾ 규모

 서울시가 ㈜LG화학, 환경공익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중랑물재생센터 내 유휴부지에 ‘서울희망Green발전소’라는 이름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향후 20년 간 여기서 생산한 태양광 발전 전력을 판매해 생기는 수익금 총 12억4,000만 원 전액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기부한다.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시설은 총 620㎾로, 매월 170가구(4인가구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월 5만9,520㎾)을 생산 가능한 규모다. 시는 수익금의 50%를 중랑물재생센터 인근 지역에 우선적으로 할당해 기부하고 나머지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희망Green발전소’ 설치‧운영 계획을 이와 같이 발표하고,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앞서 지난 10월 ㈜LG화학,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서울희망Green발전소’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 유휴부지 제공과 태양광 발전사업 승인 및 각종 인‧허가 지원, ㈜LG화학은 태양광 자재 및 설치비 전액(12억4,000만 원) 지원,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시공과 향후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2년까지 태양광을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로 확대 보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시가 지난 21일(화) 발표한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의 하나로 추진된다.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은 ①100만 가구에 태양광 발전 보급 ②설치가능한 모든 공공건물‧부지에 태양광 보급 ③시민참여 확대 ④‘태양의 도시, 서울’ 랜드마크 조성 ⑤도시개발지역 ‘태양광 특화지구’ 조성 ⑥‘태양광 지원센터’ 설립 ⑦태양광 산업 육성 등 7대 과제, 5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5년간 사업비 총 1조7천억 원을 투입한다.

 한편, 시는 이밖에도 중랑물재생센터 건물 옥상, 침전지 상부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해 2018년부터 약 1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