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세대 하수도 표준모델' 수립한다
서울시, '차세대 하수도 표준모델' 수립한다
  • 이아름
  • 승인 2018.01.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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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조 폐쇄, 음식물 쓰레기 직투입, IoT‧ICT 기술 접목으로 생활편의‧효율성 강화

 서울시가 1970~1980년대 만들어져 노후화되고 기술 수준이 과거에 머물러있어 도심악취를 발생시키는 하수도를 시대 변화에 맞는 쾌적하고 편리하며 효율적인 차세대 형으로 교체하기 위한 표준모델 마련에 나선다.

 현재 서울시 하수도는 총 10,615.7km 길이로 대부분 빗물, 생활하수, 분뇨가 하나의 관에 모여 물재생센터에서 처리되는 ‘합류식’이다. 그런데 분뇨의 경우 개인 가정집에 설치된 약 60만 개의 정화조에서 1차 처리 후 하수도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도심악취를 발생시키고 있다.

 또 생활하수는 음식물 쓰레기 등 고체를 별도로 버리는 시스템이어서 번거로움이 있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하수관로는 약 절반에 달해 침수, 통수불량, 하수유출, 도로함몰 등의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는 광진구 군자동‧능동, 성동구 송정동 일대를 대상으로 '군자-2 소블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2019년 6월까지 수립한다고 밝혔다. 2020년 6월까지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크게 ①정화조 폐쇄 ②음식물 쓰레기 직투입 ③하수도와 IoT‧ICT 기술 접목 ④하수도 품질향상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2023년부터는 연간 3,000억 원을 투입해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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