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서울여성안전설명서’ 제작
재난‧재해 ‘서울여성안전설명서’ 제작
  • 김진희
  • 승인 2018.01.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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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지진, 태풍·홍수, 지하철사고, 붕괴 대응 정보, 응급처치, 생존가방 정보 등 담아

 서울시가 ‘서울여성안전설명서’ 소책자를 제작했다. 이 책자는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 정보를 수록해 유사 시 당황하지 않고 초기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성안심특별시 3.0'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2016년도 여성가족부 '재난안전 역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평생 동안 1번 이상 재난 관련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53.5%만이 있다고 대답해 남성(81.4%)에 비해 저조하고, ‘실제 재난 시 대처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14.2%만(남성 36.0%)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에 제작된 서울여성안전설명서에는 서울에서 빈도수가 높거나 발생 시 피해가 큰 5대 재난·재해(화재, 지진, 태풍·홍수, 지하철 사고, 붕괴)에 대한 기본대응법과 소화기 사용법, 응급처치, 비축물품 및 생존가방 목록 가이드, 마음가짐, 영유아와 아동을 위한 숙지사항 등이 수록됐다.

 또, 직접 재난훈련 및 응급조치 등을 배울 수 있는 서울 소재 안전체험관 및 24개 소방학교(소방서) 정보를 담아 1차 지식습득 후 방문을 통해 직접 훈련 해볼 것을 강조했다.

 서울여성안전설명서는 서울여성가족재단과 같이 여성들의 방문이 많은 곳과 안전체험관, 소방서 등에 비치해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배포했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여성→여성자료실에서 PDF파일로 누구나 내려받기 할 수 있다.

 서울여성안전설명서는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필리핀어, 우즈벡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총 11개 언어로도 번역돼 외국인주민도 재난·재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여성들이 직접 지진, 화재대피, 선박안전, 완강기 등을 체험하고,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여성안심 재난체험’을 한 주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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