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화재예방 3대 대책' 추진
서울시, '전통시장 화재예방 3대 대책' 추진
  • 이아름
  • 승인 2018.01.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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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 패턴 고려 맞춤형 대책으로 대응력 키워

 최근 청량리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8개 점포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서울시가 전통시장 자체 대처 및 초기 대응력을 강화해 화재를 예방하고 만에 하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전통시장 화재예방 3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3대 특별대책은 ①실시간 전기화재감시시스템 보급 및 시범운영 ②전통시장 점포별 소화기 및 단독형 화재감지기 등 물품 지원 ③설 연휴 전 전통시장 긴급점검 및 화재 취약시설 파악‧보완이다.

 첫째, 전기화재감시시스템 설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상반기에 종로구 신설시장과 용산구 용문시장 300점포에 설치를 완료하고 6월부터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와 보완점을 분석한 후 2019년부터는 서울시 전체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기화재감시시스템’은 전통시장 점포별 두꺼비집(분전반)에 설치된 감시센서를 통해 누전, 과전류 등 전기화재 요인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그 정보를 전기안전공사 관제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기안전공사에서 즉시 출동한다.

 둘째, 56개 전통시장에 소화기, 자율소방대 야간 순찰물품, 단독형 화재감지기 등 화재예방 및 진화 물품 2,503점을 지원한다. 이 중 소화기의 경우 사용 기간이 지났거나 이미 사용한 소화기 1,344개를 교체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설 명절 전까지 교체를 완료한다.

 셋째, 서울시내 351개 전통시장의 6만 여 점포 전체를 대상으로 1월 22일(월)부터 2월 9일(금)까지 3주간 화재예방 긴급점검에 나선다. 자치구별로 화재에 취약한 시장을 선정해 서울시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취약시설 긴급보수 사업’과 연계한 시설 개선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자치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2월부터 6월까지 140여 개 시장 19,000여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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