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문화재청, 덕수궁돌담길 연결 MOU 체결
서울시-문화재청, 덕수궁돌담길 연결 MOU 체결
  • 이아름
  • 승인 2018.01.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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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내 담장을 따라 새길 만들어 덕수궁 중심으로 완전한 연결 길 조성

 1959년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60여 년간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됐던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이 지난해 8월 시민에게 개방됐다. 하지만 아직도 미 연결구간이 남아있으며 완성된 연결 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은다.

 덕수궁돌담길 연결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장소적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남은 미 연결구간 70m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이 덕수궁돌담길 연결을 위한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1월 17일(수) 체결했다.

 협약의 주 내용은 덕수궁돌담길 연결 및 고종의 길 연계성 강화, 돈덕전 복원에 따른 덕수궁길 정비 등으로 덕수궁 주변 보행길 개선을 위해 협력적 관계를 맺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덕수궁돌담길은 영국대사관의 위치와 공간으로 인해 완벽한 연결이 쉽지 않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덕수궁 내에 담장을 따라 길을 만들어 덕수궁돌담길을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리되면 막힘없이 길이 연결돼 대한문~덕수궁길~미국대사관저~영국대사관(후문)~서울시의회로 통하는 둘레길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덕수궁 내부를 통해 구체적인 연결방안을 검토 중이며, 앞으로 문화재청과 함께 2월까지 연결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여 문화재현상변경심의 등 관련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8월 30일 그동안 철문으로 막혀 일반인 통행이 제한됐던 100m 구간을 개방하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엔 ′잘생겼다! 서울 20′중 덕수궁 돌담길이 시민이 뽑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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