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소득장애인 맞춤형 집수리’ 참가 희망자 동주민센터 접수
서울시가 장애유형에 맞춰 집을 무료로 공사해주는 ‘저소득장애인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통해 지난 9년 간 948가구가 집을 맞춤형으로 바꿨고 올해 총 1천 가구를 돌파한다.
올해부터는 서울시가 LH‧SH와 협의를 거쳐 임대주택거주자의 신청절차도 간소화한다. 기존엔 장애인가구가 개별적으로 관리사무소에 가서 동의서 작성한 후 동주민센터에 신청했다면 이제는 동의서를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대신 일괄적으로 받고 장애인들은 동주민센터에 신청만 하면 된다.
서울시는 17일(수)부터 2월23일(금)까지 관할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150가구를 모집한다. 대상은 장애등급 1~4급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가구다. 다만, 세입자일 경우 주택소유주가 집수리와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해야 한다.
최종 가구는 두 차례 현장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장애유형‧정도, 소득수준,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종합 고려해 5월에 결정된다. 이후 맞춤형 설계를 위해 현장기술자문단이 개별가구를 다시 방문해 분석한 뒤 8월부터 3개월 간 공사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가구에는 장애인의 의견이 반영된 맞춤형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2009~2015년 수혜가구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매년 20가구씩 무상으로 A/S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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