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도정비에 역대 최대 3,674억 투자
서울시, 하수도정비에 역대 최대 3,674억 투자
  • 이아름
  • 승인 2018.03.22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함몰·침수피해 예방 위해 하수관로 230여km 정비

 서울시가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는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6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로함몰 예방을 위한 노후하수관로 정비(1,263억), 하수관로 성능개선 및 침수 방지 사업(2,411억)이다. 3월 말부터 총 230여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첫째,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음부 불량, 천공 등으로 도로침하(함몰) 발생의 우려가 있는 노후하수관로 84km를 정비한다. 첫 해인 작년에는 85km 정비를 완료했으며, 2020년까지는 국비 1,431억 원을 포함한 4,59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 308km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로함몰 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3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해 2015년부터 종합실태조사 및 정비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며 올 연말까지 실태조사를 완료한다. 현재 서울시내 하수관로는 총 10,682㎞(‘16년 말 기준)로 이중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는 절반에 달하는 약 5,382㎞(50.3%)에 이른다.

 둘째, 주요 침수 지역 및 성능개선이 필요한 하수관로 150km에 대해 확대개량, 보수보강, 종합정비 사업 등을 실시해 기후변화 및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위협에 대응한다.

 이밖에도 시는 작년 2개 구에 시범 도입했던 ‘하수도분야 전문 감리 제도’를 올해 6억 원을 투입해 4개 구로 확대한다. 모니터링을 거쳐 내년부터는 25개 전 자치구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본격 시행한 ‘도로함몰 zero를 위한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방안’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25개 자치구 하수도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품질 분야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과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