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철 산악사고 안전구조 종합대책’ 지정
서울시, ‘봄철 산악사고 안전구조 종합대책’ 지정
  • 이아름
  • 승인 2018.03.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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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재난본부, 최근 3년간 서울시계 주요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통계발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개나리꽃 3월 28일(수), 진달래꽃 3월 29일(목), 국내 벚꽃은 4월 7일(토)경 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개화시기와 맞물려 국립공원 북한산 등 시계 주요 산에 등반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악사고 안전구조 대책을 추진한다.

 3월 산행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상태로 갑작스런 일기 변화에 대비한 방한복, 아이젠을 챙기는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실족추락 사고에 대비 산행 때에는 모자를 착용하고, 뒤로 넘어지거나 추락 할 경우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배낭을 메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계 주요 산에서 산행 중 발생한 산악사고는 북한산 1,177건(998명 구조)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산 807건(682명 구조), 관악산 586건(550명 구조), 수락산 429건(333명 구조)이 발생했다.

 봄철(3월~5월)에 주로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유형은 실족추락이 4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조난 148명, 개인질환 89명, 자살기도가 29명, 암벽등반 15명, 기타 순 이었다. 실족추락 사고는 지반약화, 과욕(만용), 과로, 음주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4월 1일(일)부터 5월 31일(목)까지 2개월간 ‘2018년 봄철 산악사고 안전구조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등반객의 산악사고 예방 등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계 주요 산의 등산로 입구에서 ‘봄철 등산목 안전지킴이반’을 운영하고, 안전한 산행문화 정착을 위한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등산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조치를 위해 서울시내 총11개산에 설치된 응급구조함 53곳과 사고지점의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는 위치표지판 등을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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