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수도권 오염원 영향으로 심화
고농도 미세먼지, 수도권 오염원 영향으로 심화
  • 이아름
  • 승인 2018.04.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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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울지역의 고동도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발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발생한 3월 23일(금)부터 27일(화)까지 서울지역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이후,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정체와 높은 습도 조건에서 국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이 축적되어 26일(월) 오전까지 고농도를 유지하였으나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의하면, 국외 영향은 사례 초반(3월 23일~24일) 동안에는 69~58%, 후반기(3월 25일~26일) 동안에는 51~32% 수준을 보였다.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이후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높은 습도 및 대기정체로 2차생성이 활발히 일어났으며,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주 원인물질은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염이었으나, 질산염의 증가가 뚜렷하였던 지난 1월 15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와는 달리 황산염 및 암모늄 이온의 증가가 뚜렷하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분석 결과, 중유 등 연소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바나듐(V) 및 니켈(Ni) 농도가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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