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 여름철대책 가동
서울시, 노숙인·쪽방 여름철대책 가동
  • 이아름
  • 승인 2018.06.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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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시설 6곳에 공기청정기 23대 첫 지원, 고령자에 마스크 1천개도

 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2018 여름철 특별보호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올해는 폭염은 물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노숙인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8 여름철 특별보호대책'의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특별보호대책 기간 자치구, 노숙인 보호시설, 쪽방상담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등 특보 단계별로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대책은 ①현장 거리순찰 ②무더위쉼터 운영 ③건강 고위험군 1:1 관리 ④샤워실·이동목욕차량 운영 ⑤미세먼지 대응 ⑥식중독 예방교육 ⑦위기대응콜 24시간 운영이다.

 첫째,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폭염시간대 서울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을 1일 2~4회, 쪽방촌은 1~2회 거리 순찰한다. 둘째, 거리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 내 동시에 약 1천명이 이용 가능한 총 22곳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한다.

 셋째, 노숙인시설과 쪽방촌 상담소에서 사전에 선정한 건강고위험군 250명은 1대1로 특별 관리한다. 넷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 서울역·영등포역 희망지원센터 샤워실을 22시까지 운영한다.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경우 이동목욕차량을 활용해 노숙인들의 위생관리를 지원한다.

 다섯째, 여름철에도 미세먼지 대응력을 높인다. 호흡기 질환 위험이 높은 거리 노숙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종합지원센터 등 노숙인시설 6곳에 공기청정기 23대를 설치하고, 마스크 1천개도 지원한다

 여섯째, 여름철에 자칫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등과 같은 전염병도 사전에 철저히 대비한다. 일곱째,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노숙인 위기대응콜(1600-9582)을 24시간 비상 체제로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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