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생평가 A등급 음식점 164곳 선정
서울시는 국내·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인사동·명동·남대문 시장 및 이태원 지역 등의 음식점 164곳을 위생평가 최우수 등급인 A등급 음식점으로 선정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평가대상 음식점 가운데 B등급(우수) 256곳, C등급(양호) 246곳이며, 등급외는 943곳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 3월~10월 서울시 종로구·중구·용산구·서초구·강남구의 음식점 1609곳을 대상으로 했다.
서울시는 음식점간 경쟁을 유도해 위생 수준을 높이고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대상 업소의 주방·객실·개인 위생, 식중독균, 식품위생법 위반사항 등을 3단계에 걸쳐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생평가에서는 서초구와 용산구, 강남구가 전반적으로 높은 위생수준을 보였고, 종로구와 중구는 등외 등급이 각각 69.4%, 59.5%로 위생 수준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는 프랜차이즈 영업이 많은 서양식이 한식보다 위생수준이 높았다.
서울시는 A등급 업소에는 등급 표지판을 제공하고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며, B·C·등급외 음식점은 보완 사항을 통보해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음식점 영업이 신고제인데다 주로 자치구가 관할함에 따라 시 차원의 강력한 단속이 어려워졌다”며, “간접·사후적인 점검의 필요성이 높아져 등급 평가제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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