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내년도 예산 3234억원 편성··· 0.9% 감소
[서울 관악구] 내년도 예산 3234억원 편성··· 0.9% 감소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0.11.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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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의 가용재원이 대폭 줄어 내년도 살림살이가 빠듯할 전망이다.

관악구는 24일(수) 일반회계 3072억원, 특별회계 162억원 등 올해보다 0.9% 줄어든 3234억원 규모의 2011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 정례회에 제출·심의를 요청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안은 지방세법 개정 및 세외수입 증대로 자체 세입이 94억원, 서울시 재정보전금 등이 73억원 증가한 반면, 서울시 조정교부금이 163억원 감소하고, 순세계잉여금(거둬들인 세금 총액에서 지출된 세금 총액을 뺀 나머지)이 72억원이 줄었다. 이 밖에도 구비 부담이 의무적인 보조사업비가 107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 예산규모가 올해와 비슷하지만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대폭 줄어들어, 새해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거나 급하지 않은 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계층별 복지예산과 교육관련 예산을 우선 확보해 내년도 구정 살림을 꾸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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