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만화로 보는 공공관리제도’ 책자를 시범적으로 1000부를 제작해, 이달초에 배포했다.
만화책을 건네받은 민원인들은 공공관리제도를 만화책으로 만들어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는 반응이다. 또한 직원이 직접 그렸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란다.
이 책자는 구청직원이 직접 만화를 그리고 글을 써서 제작하여 예산을 80% 이상 절감했다. 2년 정도 만화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건축과 직원 정정령씨가 3개월 걸려 만들었다.
기존 안내 책자가 비용 등의 이유로 일부만 만화로, 대부분은 글로 설명하는 위주로 제작했던 것에 반해 이 책자는 모든 내용을 만화로 제작하여 더욱 쉽고 흥미를 끌 수 있게 했다.
공공관리제도의 정의, 공공관리 적용대상 정비사업, 공공관리자가 하는 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공공관리제도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업무 담당자가 만화책을 제작함으로써 외주에 맡기는 것보다는 더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서초구는 이번에 제작된 만화책을 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원회, 각 동주민센터에 배포하여 공공관리제도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공공관리제도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장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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