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개미허리 예산편성' 대작전 선포
[서울 서초구] '개미허리 예산편성' 대작전 선포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0.11.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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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내년에 서울시의 재정보전금 중단, 부동산세 감소 등으로 인해 재정의 어려움에 대비하여 행사성 경비를 줄이고,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616억원 적은 314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대비 16.4% 줄어든 수치이며, 일반회계 2566억원과 특별회계 574억원으로 나뉜다.

예산의 축소편성으로 내년도 서초구민 한 사람이 부담해야 하는 구세도 33만8천원으로 올해보다 1만2천원이 줄어들었다. 주민 한 사람에게 편성된 예산액도 올해보다 15만2천원이 감소한 72만4천원이다.

내년도 예산안 중 인건비 등을 제외한 총사업비 중 복지분야 예산이 660억8300만원으로 전체의 38.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어 지역개발(15.0%), 청소 환경(8.3%), 교육(5.6%), 도로교통(5.4%), 문화관광(3.9%), 보건의료(3.9%)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분야 예산 가운데 여성 출산 장려 대책의 일환으로 반포4동 청사와 하나금융 공익재단에 보육시설을 건립하는데 22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출산지원금 지원과 두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월 40시간까지 무료로 돌보미를 보내주는 아이돌보미 사업에 각각 12억2100만원과 7억2100만원을 편성했다.

그밖에 지역개발(15.0%), 청소 환경(8.3%), 교육(5.6%), 도로교통(5.4%), 문화관광(3.9%), 보건의료(3.9%) 순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내년엔 IMF 시기보다 더한 재정한파가 우려된다”며, “일명 ‘개미허리 예산편성 대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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