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성추행 발생률 최다
지하철 2호선, 성추행 발생률 최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1.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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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율 높을수록 성추행 발생률도 높아···
서울 지하철 구간 중 성추행 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은 곳은 1·2·4호선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고는 지난 3년간 총 1546건으로 나타났으며, 지하철혼잡도가 높은 곳에서 성추행 사고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김민자 기자
특히 혼잡도가 가장 높은 지하철 2호선에서 발생한 성추행 건수는 907건으로 타 지하철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어 1호선이 250건, 4호선 246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7호선과 3호선에서도 각각 58건, 53건이 발생했다.

한편, 성추행 발생율이 가장 높은 2호선의 경우 혼잡도 역시 20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호선 122%, 4호선 172% 등으로 집계됐다. 5∼8호선의 출·퇴근 혼잡도도 높은 편이었으나, 성범죄 발생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시의회 이상묵 의원(한나라당·성동2) "최근 지하철 내 성추행 등 성관련 범죄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서울시·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 등 공사관계기관의 대응책은 미비하다"고 지적하면서 "성추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유형과 장소에 따른 맞춤형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 간격 단축 및 CCTV 추가 설치는 물론 지하철 경찰대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실효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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