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영화제, “영화도 보고 지구도 살리고”
서울환경영화제, “영화도 보고 지구도 살리고”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5.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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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명동 롯데시네마…다큐 ‘워터라이프’ 등 100여편 상영

제7회 서울환경영화제가 ‘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선언’이란 슬로건 아래 환경재단 주최로 오는 5월19일~26일 서울 중구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1‧2‧3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미국 오대호의 오염 실태를 담은 케빈 맥마흔 감독의 다큐멘터리 ‘워터라이프’ 이다. 이를 시작으로 30개국에서 출품된 100편의 장ㆍ단편 영화가 9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예스맨 프로젝트’, ‘아마존의 눈물’, ‘더 코브:슬픈 돌고래의 진실’ 등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국내외 다큐멘터리 및 영화가 상영된다.

▲ 한국 출품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도 다시 볼 수 있다. ⓒ서울환경영화제 제공

주 경쟁 부문인 ‘국제환경영화경선’에는 73개국에서 출품된 776편의 작품이 예심을 거쳤다. 이중 17개국 20편이 선정돼 장편부문 대상(1,000만원), 단편부문 대상(5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300만원), 관객상(100만원) 등 4개의 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이번 영화제에는 애니메이션 장르도 출품돼 점차 다양해지는 환경영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다양한 환경이슈를 두루 살피는 비경쟁 부문도 준비되어 있다. 세계 환경영화의 지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널리 보는 세상’,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지구의 아이들’,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할 이유를 돌아보게 하는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등의 부문이 마련됐다.

또한 해마다 주요 환경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쟁점 2010’에서는 21세기 들어 주 관심사로 떠오른 물과 환경의 관계를 조망한다. 이밖에 개인과 공동체의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다룬 ‘액션! 지구를 지켜라’ 특별전을 비롯해 ‘환경재단 그린 아카이브 걸작선’도 열린다.

한편, 개막식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지하철 4호선‧중앙선 2번출구)에서 오후 7시에 있을 예정이고, 입장료는 5,000원(단체 20인 이상 3,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2011-4300, 누리집 www.gffis.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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