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베르베르 유명작가와 만나세요
공지영, 베르베르 유명작가와 만나세요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0.05.14 10:3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 서울국제도서전 16일까지 삼성동코엑스…‘책과 함께 보는 한국근현대 100년’전

‘2010 서울국제도서전’에 책을 사랑하는 서울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되어 오는 16일까지 펼쳐지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책과 통하는 미래, 미래와 통하는 책’을 주제로 시민들에게 도서 체험과 작가와의 만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도서전은 국내 유수의 출판사, 서점 및 출판관련단체, 저작권 에이전시 등 약 600여개사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이란, 중국, 이스라엘 등 해외 20여개 국 70여개 출판사가 참가했다.

관람객들은 도서전이 펼쳐지고 있는 코엑스 A홀과 B홀에 방문해 국내관과 국제관, 북아트관, 전자출판관 등에서 구미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올해 도서전의 주빈국은 프랑스. ‘한국, 프랑스를 읽다’라는 주제로 100여개 프랑스 출판사들이 역사와 문화, 학술, 여행, 실용, 만화, 아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전시하고 국내에 소개된 번역서 1,600여종도 새롭게 소개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외에도 마르크 레비, 에르베 튈레,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등 유명 작가 초청 행사뿐만 아니라 불어 원서 및 프랑스 관련 도서 전시, 출판포럼, 문화행사 개최 등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출판인 교류 네트워킹의 기반을 마련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도서전의 또 다른 특징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 공지영, 은희경, 성석제, 박민규, 박경철, 천명관, 권비영 등 독자 설문조사를 통해 뽑힌 국내 작가 10명과 2008년 미국 퓰리처상 수상자인 미국 작가 주노 디아스와 핀란드 작가 레나 크론, 일본의 아동문학가 기타무라 사토시 등 해외 작가 12명과 만날 수 있는 문학 대담과 강연회가 펼쳐지고 있다.

저작권 센터 운영, E-book 특별전 등

2010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지난 해 도입된 ‘저작권 전문가의 날’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올해도 개막일인 지난 12일을 ‘저작권 전문가의 날’로 운영했다. 이는 도서전 현장에 저작권 센터를 설치해 도서전 기간 동안 국내외 출판사 저작권 담당자 및 저작권 전문 에이전시들이 저작권 수출입 상담업무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

또한 외국출판사들이 다양한 한국 서적을 출판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란에서 최초로 한국 전래동화를 이란어로 번역해 출판한 암루드 출판사와 조경란의 <혀>를 번역 출판한 미국의 불룸즈베리 출판사,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저작권을 수입한 미국의 크노프 더블데이 출판그룹이 또 다른 작품 찾기에 나섰다. 더불어 황지우의 시집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있을 거다>와 이시우 기행집 <민통선 평화기행>을 번역 출판한 독일의 아베라 출판사도 새로운 한국 콘텐츠를 찾고 있다. 

이와 함께 100주년을 맞이한 안중근 의사 순국, 경술국치와 관련해 역사 속의 사건과 인물을 조망하는 ‘책과 함께 보는 한국 근현대 100년’이 마련되었고, 독일 북아트 재단의 협조로 독일 국제 북디자인상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우수 디자인 도서 전시 및 세계 우수창작 그림책 전시와 주제가 있는 그림책전, E-book 전시 등의 특별전도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E-book이 전시된 디지털관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 대상인 전자책 단말기, 아이패드 등이 선보여 전자책 콘텐츠 활성화의 대안이 마련됐다. 디지털관에는 인터파크, 북센, 교보문고, 인큐브네트 등의 전자책 콘텐츠 업체가 참여해 전자책 단말기와 콘텐츠 활용에 대해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체험을 유도하고 있다.

* 행사장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하차해 5, 6번 연결 통로를 지나 코엑스 진입

* 개방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 관람료
일반/대학생 3,000원, 초중고생 1,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베르나르 2010-05-15 07:54:36
시간을 알 수가 없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