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사장 유민근)가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단지관리 실태조사 결과, 현재 임차인대표회의가 절반도 구성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택환 서울시의원(민주당, 동대문4)은 지난 23일(화)과 24일(수) 양일간 SH공사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임차인대표회의가 절반도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어떤 곳은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방해하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인 의원은 “임차인대표회의가 없으면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이나 의사가 제대로 관리에 반영되지 못하고 입주민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을 수 있어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민근 사장은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는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독려해야 하겠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인 의원은 “조사결과 서울시 임대아파트관리비가 일반 민간분양아파트 관리비에 비해 저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사장은 “철저히 다시 조사해서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시정조치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 의원은 “임대아파트 시설물의 입주민들의 불편하지 않도록 수선주기를 실정에 맞게 신축적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