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서울 강남에 집중”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서울 강남에 집중”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0.12.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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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에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전체 아파트의 36.49%가 서울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재건축 추진 가능 연한 조건’에 도달한 수도권 전체 가구수 32만8761가구 중 강남권에 11만9972가구가 분포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별로 재건축 추진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지역은 강남구로, 관내 전체 아파트 10만3091가구 가운데 42.82%인 4만4146가구가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어 서초구 2만6769가구, 강동구 2만5140가구, 송파구 2만3917가구, 영등포구 1만2169가구 순이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안양시가 1만16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과천시 9754가구, 부천시 9559가구, 인천광역시 부평구 8138가구, 인천광역시 남구 8004가구 등이 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재건축 단지들이 강남권에 집중됐다는 것은 이들 지역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재건축 연한에 도달하는 아파트 규모가 급증하면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에 따라 서울시는 1984년 12월31일 이전 준공한 단지가 노후·불량주택으로 인정,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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