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에 있는 성북나눔연대(대표 전택기)는 12월25일(토)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노래와 선물을 전달하는 ‘몰래 산타’를 진행한다.
몰래 산타 활동은 2007년부터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매년 200~300명이 참여하고 있다.
2007년과 2008년 ‘몰래 산타’ 활동에 참여한 정윤주(여, 31)씨는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제대로된 선물이나 축하를 받아보지 못했던 아이들이, 언니·오빠, 형·누나가 대신 해 주니까 좋아하면서, 밝은 모습을 보여 좋았다”며, “그동안 참여하면서 보람을 느껴 올해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또 “단지 크리스마스 날에만 행사를 하게 되서 일회성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계속해서 어린이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연락하고 지내면 좋을 것 같다”면서, “이 활동을 단순한 이벤트라는 개념보다는 그분들에게 어려운 점은 없는지, 어떻게 지속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을지 등을 생각해 보면서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12월4일(토) 오후2시 성북나눔연대(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7번출구)에서는 몰래산타준비를 위한 조장들의 모임을 갖고, 12월12일(일)에는 산타학교를 열어 행사 참가자들에게 ‘몰래 산타’ 활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몰래 산타’ 참가비는 1만원이며, 직접적인 활동은 12월25일 오후4시 발대식을 시작으로 8명이 1조가 되어 3~4곳 정도를 방문하게 된다.
산타가 되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게 될 ‘몰래 산타’가 되고 싶은 사람은 성북나눔연대(http://heemang.net,02-921-6922)나 싸이클럽 ‘성북자원봉사네트워크’(http://club.cyworld.com/sbvolunteer21)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