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 등 1515명, ‘희망의 인문학’ 수료
서울시 노숙인 등 1515명, ‘희망의 인문학’ 수료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2.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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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 등 저소득층 시민 1515명이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철학, 문학, 역사 등 인문학 중심의 강좌를 중심으로 한국외대, 성공회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경희대 등 대학교에서 진행됐다.

특히 영화감독 이창동, 귀화인 안선재, 난타 공연자 송승환을 비롯한 41명의 유명강사들이 강좌에 참여해 노숙인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 자활·자립 의지를 심어주었다.

참여 수강생은 67개반 2020명으로 노숙인 25%, 국민기초생활수급자 75%로 구성됐으며, 이 중 75%가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했다.

지난 11월9일 한국외대에서는 316명, 10일 성공회대 233명, 18일 동국대 357명, 22일 서울시립대 273명이 졸업을 했으며, 오는 12월11일(토)에는 경희대에서 336명이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희망의 인문학과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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