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관련 TV 공개토론 열자”
“무상급식 관련 TV 공개토론 열자”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0.12.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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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7일 기자회견서 곽 교육감에 제안
▲ 오세훈 시장은 무상급식 관련 TV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월7일(화)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무상급식 관련 TV 공개토론을 다시 한번 제안했다.

오 시장은 “최근 서울교육은 '전면 무상급식'으로 인한 최대 혼란기를 맞고 있다"며, "더 이상의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충분한 토론과 여론수렴을 할 수 있는 TV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시장은 이날 1 대1 토론 뿐만 아니라 3자 이상의 다자토론도 좋다면서, 공중파 방송사 중 이미 토론을 제안해온 곳도 있기에 주체들 간의 합의만 이뤄진다면 토론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TV 공개토론 개최에 앞서 곽노현 교육감과 서울시장이 시민들에게 각자의 교육정책을 담은 편지를 발송하는 '서면설명회'도 제안했다.

한편, 오 시장은 "시의회는 위법성이 명백한 무상급식 조례안을 자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시의회와 협의 중단은 계속될 것이고, 이번 조례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와 법적 대응이 불가피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월) 오후, 곽노현 서울교육감은 "오 시장이 토론을 제안한 것은 무상급식을 다시 흔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면서, "정치적 논쟁은 정중히 거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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