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내년 1월부터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운영한다.
강북구가 시스템 구축 중에 있는 U도서관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공공도서관을 통합해 주거지와 가까운 도서관이나 지하철역 등에서 전체 도서관의 소장자료를 검색·대출·반납할 수 있는 24시간 무인예약 시스템으로 출퇴근 때도 손쉽게 책을 빌릴 수 있다. 출근길에 예약을 하면 퇴근길에 책을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강북구는 국비 4억원·구비 1억5000만원을 들여 강북·솔샘·송중·수유도서관에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지하철 수유·미아·미아삼거리역에 예약대출기와 자가반납기를 설치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14개 동 새마을문고까지 확대, 주민들이 구립도서관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마을문고까지 시스템 구축을 끝내면 40만여 권의 책을 소장한 거대한 도서관이 들어서는 셈”이라며, “주민들이 집 10분 거리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도록 공공청사 등을 활용한 U도서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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