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吳, 대선캠프 해체하고 시의회 출석하라”
민주당, “吳, 대선캠프 해체하고 시의회 출석하라”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0.12.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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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궐기대회 열고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안은 무효” 주장
▲ 서울시의회 한나라당의 궐기대회 광경. [서울시의회 제공]

12월8일(수) 오후, 서울시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시의회 청사 앞에서  '교육환경 외면하는 부자급식 절대반대'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궐기대회를 열어,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안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진수 대표의원은 “지난 12월1일 민주당에 의해 일방적으로 통과된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안은 조례 자체의 위법성 소지가 상당함은 물론, 절차상의 하자 등으로 인해 원천무효임을 밝힌다”며, “지금의 서울시의회 파행의 책임은 과도한 이념에 사로잡혀 법과 절차를 무시하며 다수의 힘만 믿고 독선과 독주로 일관해 온 민주당에게 있음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시의회 의장단과 민주당에 대해 ▲위법적 소지를 다분히 포함하고 있는 친환경무상급식조례안을 철회하라 ▲서울시의회 내 동료의원에 대한 인신공격과 폭력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민주적인 의회운영을 보장하라 ▲서울시의회 의사당 내 폭력행위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폭력으로 부상을 당한 서울시의원에 대한 책임을 지라 등의 요구를 했다.

한편 민주당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대선 캠프를 해체하고, 시의회 출석에 응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당 김명수 대표의원은 “인구가 100만명이나 더 많은 경기도지사 보좌조직은 78명인데 비해 서울시장 보좌조직은 217명으로 경기도의 3배”라며, “오 시장의 대변인실과 시민소통기획관 내의 팀들은 그 규모가 대권 조직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의 대권 출마는 본인의 선택사항인 만큼 우리는 관심 없다”면서, “그러나 시장직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 시장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대선 캠프를 즉각 해체하고, 시의회에 출석하여 시정질문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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