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나 지화자”, 노래하면 즐거워요
“얼씨구나 지화자”, 노래하면 즐거워요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2.1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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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교음악싸롱 앨범발매 기념공연
▲ 2010 서교음악싸롱 ‘얼씨구나 지화자’ 앨범.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교예술실험센터(센터장 조예인)에서 ‘2010 서교음악싸롱 앨범발매 기념공연’이 펼쳐졌다.

센터의 중장년층을 위한 시민대상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앨범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이 앨범은 타이틀 곡 ‘얼씨구나 지화자’를 비롯해, ‘사랑의 노래’, ‘사랑했어요’등 총3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수들은 서교음악싸롱(노래교실)의 회원 31명이다.

앨범발매에 함께 참여한 홍이순(여, 69세)씨는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얼씨구나 지화자’를 꼽았다. “각자 몇 마디씩 가사를 만들어서 그런지 노래가 재미있고, 우리 손주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웃었다. 사실 그녀는 노래교실 수강 경력만 11년 차이며 앨범까지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김성순(여, 60세)씨는 “나만의 앨범을 갖게 되어서 아주 좋다”며, “우리한테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것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보러온 채윤수(여, 32)씨는 “엄마 친구분이 공연을 한다고 해서 왔는데, 평소에는 일만 하시던 분이 여기서는 활짝 웃으시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 ‘우리들의 앨범만들기’ 앨범발매 기념공연.
회원들의 작사·작곡을 지도한 강준우(두부/ 남, 31) 강사는 “노래하는 분들은 앨범을 만들고 싶어한다. 노래교실 회원이 40명 정도 되는데 함께 봉사활동도 다니시고, 단합이 너무 잘된다”라며, “누구나 앨범을 만들 수 있으니, 도전하세요”라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의 서교예술실험센터는 인디밴드, 문화단체 등이 다양한 예술활동을 벌이고 있는 홍대에서 홍대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네트워크 지원과 서비스를 위해 2009년 6월 문을 열었으며, 창작 및 기획·전시·강좌 등 문화 발표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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