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도곡동이 한층 가까워진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5일(수) 오후 3시 개포동 남부혈액원과 도곡동 대치중학교를 잇는 ‘양재천 보행자교’ 준공식을 갖는다.
그동안 양재천을 사이에 둔 개포4동과 도곡2동 주민들은 서로 상대지역에 있는 매봉역이나 대치중학교, 구룡초등학교 등을 오갈 때면 영동2·3교로 약 1km를 돌아가거나, 양재천 하단 하천까지 내려와 징검다리로 건너야 했다.
이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강남구는 이곳에 보행자 교량을 건설하기로 하여 지난 2007년 ‘타당성조사’와 ‘주민의견수렴’을 마친 뒤 지난 해 12월 착공하여 이번에 완공한 것이다.
폭 6m, 연장 100m 규모의 ‘양재천 보행자교’는 양재천에 처음 생긴 보행 전용 교량으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게 목재로 외부마감을 하고 간접조명 방식의 LED 조명을 사용했다. 또 교량의 상·하부 구조를 일체형으로 만드는 라멘교 형식을 채택해 보다 슬림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개포동과 도곡동 주민들이 신설된 ‘양재천 보행자교’를 이용해 빠르고 편안하게 양쪽 지역을 오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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