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두바퀴희망자전거’, 용산에 작업장 생겼다
서울 ‘두바퀴희망자전거’, 용산에 작업장 생겼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2.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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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퀴희망자전거’의 자전거 수리 모습.   서울시 제공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 재활용해 취약계층에게 기증해온 노숙인 사회적기업 ‘두바퀴희망자전거’가 안정적인 작업장을 갖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15일(수) 오전 10시30분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노숙인 사회적기업 ‘두바퀴 희망자전거’ 자전거재활용공장 완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두바퀴희망자전거’는 지난 2006년 서울시립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가 한 해 동안 수도권에서만 20여만 대의 자전거가 버려진다는 사실에 착안, 자원을 재활용하고 노숙인에게도 직업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이들이 지난 4년간 수리한 자전거는 총 4000대로, 이 중 3500대를 지역아동센터나 홀몸어르신에게 기증했으며 일부는 지역사회에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자전거재활용공장 완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진영 국회의원과 성장현 용산구청장, 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등 그동안 ‘두바퀴희망자전거사업단’의 자립을 지지해온 지원자들과 사회적기업 근로자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두바퀴희망자전거는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자원재활용을 통해 저소득층이 자립·자활한 서울형복지의 모범모델”이라며, “이들이 앞으로 더 많은 판로 확보에 나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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