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개인정보 유출될까 불안해
직장인, 개인정보 유출될까 불안해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0.12.15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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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등 개인신상 정보 노출 가장 큰 불안
▲ 사람인 홈페이지.

최근 국내 포털 사이트 가입자들의 개인정보 2900만여 건이 유출된 사건이 발생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개인정보 유출, 컴퓨터 보안과 관련해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33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컴퓨터 보안과 관련해서 불안감을 느끼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7.2%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여성(64%)이 남성(51.1%)보다 더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감을 느끼는 부분으로는 ‘주민번호 등 개인 신상 정보’(76.4%)가 1위에 꼽혔다. 다음으로 ‘바이러스, 강제 포맷으로 자료 훼손’(64.2%), ‘개인 금융관련 정보’(59.6%), ‘주요 정부기관, 보안전문 기업 등의 무력화’(18.1%), ‘트위터, 미니홈피 등 SNS 비공개 내용’(17.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직장인(614명)은 그 이유로 ‘직접적인 피해를 받지 않아서’(75.7%)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도 ‘평소 보안을 철저히 유지해서’(24.9%), ‘전문가들이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어서’(6.2%), ‘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서’(3.4%) 등의 의견이 있었다.

보안의식 수준의 경우, 72.8%의 직장인들은 스스로를 ‘중급(기본적인 것만 주의하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어 14.4%는 ‘상급(보안을 철저히 하는 수준)’, ‘하급(거의 하지 않는 불감증 수준)’은 12.8%로 집계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사이버 상의 개인정보 유출은 다른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개인도 패스워드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평소 개인정보 관리에 신경을 쓰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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