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문화센터~가좌역 6.3km 구간 공원 조성
삭막하고 소음 가득했던 경의선 폐철로가 선형의 녹지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상부 폐철로를 시민이용공간으로 되돌려주고자 경의선 철도가 지하화되는 용산문화센터에서 가좌역 구간을 2014년 말까지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으로 조성될 총 6.3km 구간 중 1단계로 경의선 지하화 공사가 우선 완료된 마포구 대흥동 일대 경의선 폐철로 부지 760m, 면적 17400㎡ 구간에 대한 공사를 12월 말 착수한다.
또한 오는 20일(월) 서울시 간부회의실에서 서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간 공원조성에 대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는다.
1단계 공사구간인 공덕역~서강역 사이 마포구 대흥동 일대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사이사이 운동시설과 테마가 있는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산벚나무 등 키큰나무 22종 1311그루와 눈주목 등 키작은나무 16종 44612그루, 담쟁이 등 초화류 10종 59100포기를 심어 녹지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한편 1단계 공사구간 외의 나머지 구간은 경의선 지하화 공사가 끝나는 구간부터 차례대로 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그동안 철도로 인해 소음과 보행불편 등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하겠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주변 지역이 빠르게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견인차 역할도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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