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경의선 폐철로, 녹지문화공원으로
2014년 경의선 폐철로, 녹지문화공원으로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0.12.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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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문화센터~가좌역 6.3km 구간 공원 조성
▲ 경의선공원 조성계획도. [서울시 제공]

삭막하고 소음 가득했던 경의선 폐철로가 선형의 녹지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상부 폐철로를 시민이용공간으로 되돌려주고자 경의선 철도가 지하화되는 용산문화센터에서 가좌역 구간을 2014년 말까지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으로 조성될 총 6.3km 구간 중 1단계로 경의선 지하화 공사가 우선 완료된 마포구 대흥동 일대 경의선 폐철로 부지 760m, 면적 17400㎡ 구간에 대한 공사를 12월 말 착수한다.

또한 오는 20일(월) 서울시 간부회의실에서 서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간 공원조성에 대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는다.

▲ 현장사진. [서울시 제공]

1단계 공사구간인 공덕역~서강역 사이 마포구 대흥동 일대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사이사이 운동시설과 테마가 있는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산벚나무 등 키큰나무 22종 1311그루와 눈주목 등 키작은나무 16종 44612그루, 담쟁이 등 초화류 10종 59100포기를 심어 녹지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한편 1단계 공사구간 외의 나머지 구간은 경의선 지하화 공사가 끝나는 구간부터 차례대로 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그동안 철도로 인해 소음과 보행불편 등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하겠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주변 지역이 빠르게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견인차 역할도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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