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동짓날을 맞아 지역의 어르신들이 직접 팥죽을 끓여 어린이, 청소년 등 지역주민들과 나눠먹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잠실2동에 위치한 송파어린이도서관(관장 최진봉)은 오는 18일(토) 오후 3시 옥상 하늘공원에서 ‘동짓날 귀신이 오싹오싹’이란 행사를 갖는다. 민속학 박사인 최진봉 관장과 어르신동아리 ‘도깨비감투’가 24절기와 그 원리를 알게 하고 동지 팥죽도 먹는 시간이다.
또 문정동에 위치한 청소년을 위한 열린문화공간 ‘즐거운가’도 동짓날인 22일(수) 오후 2시부터 ‘동지 팥죽 먹고 나이 한 살 더 먹자’ 행사를 갖는다.
이날 지역 경로당에서 음식솜씨가 좋은 어르신을 직접 초청해 팥죽 쑤는 방법을 직접 배우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눠먹는다.
최 관장은 “동짓날 옛 풍습 그대로 동지 팥죽을 한 그릇씩 먹으며 우리 문화의 기저인 민속 문화로서의 귀신을 배우고, 우리의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내년에도 건강하기를 기원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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