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서울 여성작가 날개달기-레이디버그展’
31일까지, ‘서울 여성작가 날개달기-레이디버그展’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2.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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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세희 '오늘도 옷을 짓는다. 삶을 짓는다', 박은미 '연지미용실', 방현일 '무제'. [서울시 제공]

‘2010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전시인 창작집단 레이디버그의 ‘엄마의 방’이 오는 31일(금)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스페이스봄에서 개최된다.

레이디버그(Ladybug)는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희·박은미·방현일 세 명의 여성작가로 구성된 창작집단으로, 주로 어린이책 및 단행본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아트워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레이디버그’ 세 작가가 엄마를 생각하며 찾아낸 풍경들을 하나의 방에 모은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김세희 작가는 어머니가 평생 일했던 봉제공장의 모습을, 박은미 작가는 어릴 적 엄마와 다니던 미용실 풍경을, 방현일 작가는 식당일 틈틈이 짠 어머니의 코바늘뜨개 패턴을 화폭에 담았다.

미술평론가 제미란은 “세 작가는 어머니의 삶과 그들의 사회적 공간에 진솔하게 다가간다”며, “세 작가의 작품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향수와 경의 뿐 아니라 워킹모녀들의 든든한 연대와 지지를 함께 느낀다”고 평했다.

한편,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이 추진하는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는 창의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작가에게 작품발표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여성플라자는 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에 위치해 있으며, 신길초등학교 방면으로 찾아오면 된다. 전시 관련 문의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나 전화(02-810-506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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