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 추락사고 등 방지 위한 출입문 이탈방지장치 설치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지난 12월 14일 3·4호선 52개역 127대의 엘리베이터에 출입문 이탈방지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지하철역 엘리베이터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편의시설이지만, 지난 8월 전동휠체어가 추락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
이에 서울메트로는 3·4호선에서 운영 중인 모든 엘리베이터 출입문에 이탈방지장치를 보강하여 큰 충격에도 출입문이 안쪽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조치로 서울메트로의 엘리베이터들은 건장한 청년 2명이 어깨로 부딪히는 충격(450J)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안전성이 강화되었다.
한편, 서울 메트로는 지하철 1·2호선 60개역 156대의 엘리베이터도 내년 초부터 4월까지 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승강기는 방심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안전의식을 가지고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서울메트로는 더욱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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