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 연내 조속한 예산 처리 요구
서울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는 새해 예산안이 법정기일(12월 16일) 내에 처리되지 못하자, 이 사태가 허광태 시의회의장의 책임이라며 서울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협의회는 17일 오전 11시경 시의회 본관 앞에서 ‘의회 파행 책임지고 의장은 사퇴하라’란 플래카드를 들고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김용석 대변인(서초4)은 시의회 운영의 최종 책임자인 허 의장은 예산안을 처리 못해 법을 어긴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위야 어떻든 의회 파행이 보름을 넘도록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 것은 의장의 정치력과 소통능력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대변인은 준예산으로 가면 안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통틀어 단 한 번도 시행되지 않았던 준예산으로 갈 경우 큰 혼란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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