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하면 똑똑하다”, 프랑스 연구결과 발표
“날씬하면 똑똑하다”, 프랑스 연구결과 발표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2.1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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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하면 똑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프랑스의 툴루즈대학은 30세에서 60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5년간 추척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만이 IQ를 낮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즉 뚱뚱해질수록 지적 능력도 함께 저하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기억능력, 집중력 등 다면적인 지적 능력을 검사하였는데, 체질량지수가 30이상인 고도비만의 경우 지적 능력, 특히 기억능력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반면 체질량지수가 20정도인 정상체중 대상자들은 거의 대부분의 단어를 기억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에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보면 유전성비만질환인 프래더윌리질환을 앓는 아이들의 평균 IQ가 63이었고, 비만인 아이들은 평균 IQ가 78이었으며, 일반아동들은 106을 나타냈다.

플로리다주립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MRI를 이용한 뇌에 대한 연구결과 프래더윌리질환을 앓는 환자나 비만이 일찍 발병한 아이들일수록 알츠하이머를 앓은 성인의 뇌와 비슷한 뇌병변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이는 지적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이런 결과에 이현주(24·여·서울 성동구) 씨는 “이런 연구결과가 나오다니 놀랍다”며, “날씬하다고 다 똑똑한 것은 아니지만, 살이 찌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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