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모양 전기버스 타고 남산 올라요”
“땅콩모양 전기버스 타고 남산 올라요”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2.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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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세계최초 친환경 대형전기버스 5대 상용 운행

▲ 21일부터 남산에서 운행되는 '친환경 대형전기버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민들은 오는 21일(화)부터 땅콩모양 친환경 대형전기버스를 타고 남산을 오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남산 팔각정휴게소 광장을 오가는 남산순환버스 가운데 5대를 세계최초 친환경 대형전기버스로 교체, 상용 운행한다.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서울시는 1년6개월 동안 친환경 대형전기버스 연구 및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실증 도로운행을 마쳤다.

남산전기버스는 전체길이 11.05m, 최고시속 100km이며, 1회 충전으로 최고 83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충전은 30분 이내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전기버스는 한국형 저상버스 차체를 기본으로 휠체어에 의지하는 몸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자동경사판, 322마력 전동기 채용, 고용량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갖췄다. 차의 형태는 땅콩모양의 곡선형으로 만들어졌으며, 남산타워의 경관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서울시 친환경교통과 구아미 과장은 “운행거리가 20km 이하의 단거리노선에는 전기버스를 우선 투입할 것”이라며, “2014년까지 총 377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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