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오 시장 핵심사업 제동
서울시의회, 오 시장 핵심사업 제동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0.12.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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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이냐? 도시발전 사업이냐? 예산 우선 논란
▲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 중인 오세훈 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시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회가 3개 사업을 다시 한 번 부결시킨 것은 그동안 이뤄온 도시발전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이자, 시민 삶의 질을 후퇴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20일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계획안 심사에서 이 중 ‘한강예술섬 건립사업’과 ‘서남권 어르신행복타운 신축사업’, ‘서남권 돔 야구장 신축사업’ 등을 다시 한 번 부결시켰다.

오 시장은 “지금 당장은 돈이 나가는 것 같지만 10년 20년 후엔 이자가 불어 몇 배의 부가가치와 일자리로 시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시의회가 사업을 추진을 가로막는 것은 이자율 높은 적금을 깨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민선5기 핵심사업인 ▲서해뱃길 ▲어르신행복타운 ▲한강예술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남권 돔야구장 사업은 시의회의 반대가 있더라도 반드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해뱃길 사업은 여의도에서 경인아라뱃길 입구까지 15㎞ 구간을 정비하고, 안전시설 및 여객터미널 등의 국제관광선이 취항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조성하여 2012년 하반기부터는 중국 등을 왕복하는 국제관광선을 운항하는 사업이다.

어르신행복타운은 어르신에게 맞춤형 원스톱·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서울시는 서남권에 우선 시범 건립하여 2013년에 완공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그밖에 돔야구장은 구로구 고척동에 2만 2천석 규모의 야구장, 수영장, 헬스장, 야구기념관, 시민편의 및 수익시설 등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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