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에너지 다이어트에 발벗고 나선다
금천구, 에너지 다이어트에 발벗고 나선다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5.19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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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내 CO2 사용 진단 컨설팅…에너지절약 아파트단지 선정

금천구가 관내 에너지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올 연말까지 서울시와 공조해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건물 내 단열, 냉‧난방, 조명, 창문 등의 시설을 개선하는 것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에 부합해 단열공사나 고효율 LED 조명 설치, 폐열회수설비 설치 등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건물 소유자에게는 최대 10억원 이내의 저리융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이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뛰어들어 ‘홈 CO2(이산화탄소) 컨설팅 체크리스트’를 개발, 가정방문을 통해 에너지 사용 진단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컨설팅은 현재 서울시 기준 에너지 사용량이 가정과 상업분야에서 58%를 소비하고 있지만, 가정을 대상으로 별도의 에너지 진단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에 착안해 고안됐다. 이에 따라 금천구는 에너지진단협회, 금천구 기후 변화팀 등과 협력해 가정 내 전기, 가스, 수도, 등 에너지 전반의 소비행태를 체크하고, 각 가정에 맞는 에너지 절약방안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올 연말에는 우수 에코아파트 선정

이 외에도 ‘에코마일리지’라는 제도를 통한 에너지절약 시민실천운동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고 에너지절약을 실천한 우수 아파트단지를 선정, ‘에코아파트’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인센티브도 지급하기로 했다.

에코아파트를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11월말까지 온실가스 감축실적, 승용차 요일제 참여율, 주민들의 에너지 절약 교육과 캠페인 등을 평가해 올 연말에 우수한 아파트도 선정한다. 인센티브로 500세대 이상 최우수 1곳 1,000만원, 우수 1곳 500만원 등을 지급할 계획이고, 이를 신재생에너지 시설비, 에너지 진단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천구 환경과 김동환 주무관은 “에너지절감은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건물과 가정, 공동주택 등에서 에너지 사용 패턴을 정확히 진단해 에너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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