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건강습관 길러주는 ‘구로 어린이 건강 체험관’
세 살 건강습관 길러주는 ‘구로 어린이 건강 체험관’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5.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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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성교육‧바른 자세 등의 10개 테마 구성 놀이식 교육장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건강 습관을 심어주는 체험관이 구로구에 문을 열었다. 

개봉 1동 주민센터( 416-140번지)를 리모델링해 지은 ‘어린이 건강 체험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체험관은 건강에 관한 10개의 테마 교육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를 가르쳐주는 건강체험관. ⓒ구로구청 제공

10개 테마는 ‘금연’, ‘절주’, ‘집중력 향상’, ‘성교육’, ‘성폭력 예방’, ‘바른 자세’, ‘운동’, ‘영양과 비만’, ‘손 씻기’, ‘구강위생’ 등이다.

금연 교육장에서는 사람의 신체모형을 통해 흡연이 우리 몸 곳곳을 병들게 하고 담배연기가 타인의 건강도 해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절주 교육장에서는 음주체험 안경을 쓰고 운전놀이를 해볼 수 있다.

또한 성교육은 ‘자궁의 방’을 통과해 모형으로 만들어진 엄마 뱃속을 둘러본 후, 미끄럼틀을 타고 나오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성폭력 예방은 낯선 사람에게 “안돼요, 싫어요”를 외쳐보는 프로그램이다.

그 밖에 의자에 앉는 바른 자세, 암벽 등반을 통한 운동, 올바른 식품을 5층탑으로 구성해보는 영양과 비만, 내 손의 세균을 살펴보는 손 씻기, 올바른 이 닦기 방법을 배우는 구강위생 등이 있다.

구로구 보건행정과의 황영옥 주임은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옛 말처럼 유아기 때 실시하는 건강관리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어린이들이 어린이 건강 체험관을 활용해 바른 건강 습관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건강 체험관은 주중 3차례(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오후 3시30분) 한 시간 동안 운영되고, 토요일은 첫째‧셋째 주 오전 10시30분 한 차례 운영된다. 대상은 만 4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이며, 단체 및 개인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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