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서울광장 추모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서울광장 추모제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5.21 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23일 시민모임 주최…대한문 앞 분향소, 추모 콘서트

5월 22일과 23일 대한문 주변과 서울광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가 열린다.

행사 주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추모모임’. 시민추모모임에는 노사모와 다음(daum) 노랑개비 카페, 시민광장, 촛불예비군,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등 2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추모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오후 12시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오후 2~3시까지 ‘민주올레단’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민주올레단’ 걷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았던 서울 명륜동을 출발해 안국동, 조계사, 대학로, 시청광장으로 오는 길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동교동)에서 충정로, 정동길을 거쳐 대한문에 도착하는 두 코스로 진행된다.

또한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시민참여문화제’란 이름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전, 시민 작은 추모음악회 등이 열린다. 

23일에는 오후 12시에 기제사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동시간으로 대한문 앞 분향소에서 추모식이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광장에서는 ‘파워 투 더 피플’ 콘서트가 열린다. 그리고 오후 10시 봉하 추모객 맞이 행사를 끝으로 추모행사는 막을 내린다. 

시민추모모임의 정현철 위원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추모식의 ‘상징성’과 분향소가 차려진 대한문의 ‘역사성’이 합쳐져 이번 행사가 국민적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8일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행사를 서울광장에서 열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줬다. 이는 당초 불허 방침에서 하루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