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대 뉴스①] 6ㆍ2 지방선거 서울 권력분점
[서울 10대 뉴스①] 6ㆍ2 지방선거 서울 권력분점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0.12.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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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출신 시장과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 진보 교육감

지난 6월 2일 민선5기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선거 최대 하이라이트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47.4%를 얻어 46.8%를 획득한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최초의 민선 재선 시장에 올랐다.

구청장의 경우 25개 구청 중 강남·송파·서초·중랑 등 4곳을 제외한 21곳을 민주당 후보들이 석권했다. 민선4기 서울 구청장을 한나라당이 싹쓸이 했던 것과 비교되는 결과였다.

또한 민주당은 서울시의회도 장악했다. 민주당은 서울시의회 총 106석(비례대표 10명 포함) 가운데 79석(전체의석의 3/4)을 차지해 다수당이 됐다.

반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102석을 얻었던 한나라당은 27석을 얻는 데 그쳤다. 비례대표 등에 기대를 걸었던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은 1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구의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전체 419명(비례대표 53명)을 뽑는 이번 자치구의원 선거에는 한나라당 소속은 208명(비례대표 25명 포함), 민주당은 201명(비례대표 28명 포함)이 당선됐다. 그밖에 진보신당은 4명, 민주노동당은 3명, 국민참여당은 2명이고, 무소속 당선자는 박정자 영등포구의원이 유일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민주진보 진영의 곽노현 교육감이 당선됐다. 곽 교육감은 34.3%를 득표해 33.2%를 득표한 보수진영 이원희 후보를 1.1%p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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