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서울 10대 뉴스]
[2010년 서울 10대 뉴스]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0.12.3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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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스 선정] 1위 6ㆍ2 지방선거 여야 권력분점 등

서울타임스는 올해 서울시를 뜨겁게 달궜던 ‘서울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2010년 서울 시민들에게 영향력을 크게 미친 뉴스 ▲서울 시민들의 자긍심과 공감대를 높인 뉴스 ▲서울 시민들의 심성을 깨우친 뉴스 ▲누구나 공감하면서도 다른 지역과 차별성이 있는 뉴스 등이었다.

1. 6ㆍ2 지방선거 권력분점

지난 6월 2일 민선5기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서울시장은 한나라랑 출신인 오세훈 시장이 당선됐지만 구청장의 경우 25개 구청장 중 강남·송파·서초·중랑 등 4곳을 제외한 21곳을 민주당 후보들이 석권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민주진보 진영의 곽노현 교육감이 당선됐다.

2. 친환경 무상급식 둘러싼 대립

올 한해는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친환경 무상급식이 연말까지 꾸준히 이슈로 떠올랐다.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서울시의회 내 민주당 의원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대립 뿐만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까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3. 서울시장, 시의회 출석 거부

이번달 초부터 서울시의회가 개원 이래 사상 처음으로 의회 운영이 전면 마비되는 등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대립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오세훈 시장은 조례안이 철회될 때까지 시정질문을 포함해 모든 시정협의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4. 서울시내 한복판서 버스 폭발...17명 부상 

지난 8월 9일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241B번 시내버스가 폭발해 승객 1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승객 이모 씨가 양쪽 발목이 거의 절단되고 온몸에 화상을 입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시민들은 버스가 폭발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

5. 서울시민 자긍심 높인 'G20 정상회의'

지난 11월 11~12일, G20 정상회의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G20 회원국의 정상급 인사 33명과 배우자 15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핵심쟁점이었던 환율 문제 합의안 도출에 성공하면서 한국이 세계 경제 질서의 흐름을 주도하는 동시에 국격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6. 서울시와 시의회, ‘서울광장 조례안’ 놓고 공방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서울광장의 집회·시위 허용 여부를 놓고 ‘서울광장 조례안’에 대한 법정공방을 벌였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사용에 시장의 허가를 요건으로 한 것은 ‘질서유지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의회는 허가제는 헌법상 집회·시위의 허가를 금지한 규정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7. 광화문 복원 후 재개장, 문화공간으로

광복절(8월 15일)을 맞아 새롭게 복원된 광화문이 시민에게 공개 됐다. 서울시는 1910년 일제에 의해 훼손된 광화문의 축을 바로잡고, 주변 지역에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용해서 광화문 광장을 문화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8. 서울 모든 학교에서 체벌 금지, 찬반 논란

지난 11월 1일, 서울지역 모든 학교에서 체벌이 전면 금지됐다. 이에 ‘학생의 인권보호’를 위해 체벌금지를 시행한 서울시교육청과 사랑의 매는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학부모들은 체벌금지 시행 후 학생들의 버릇이 나빠질까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9. 구정에 주민 참여 확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금천구가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안’을 마련했다. 은평구도 2011년도 조례 제정을 목표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범 도입했고, 구로구는 내년 2월부터 구민이 직접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정처분을 바로잡는 ‘구민 감사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한다.

10. FC서울 10년만의 정상...프로축구 K리그

2010년 프로축구 소나타 K리그 2010 챔피언결정전에서 FC서울이 우승을 차지했다. FC서울은 지난 12월 5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데얀, 정조국, 이승렬 등 공격 라인과 아디, 현영민, 김용대 등이 버틴 수비 라인의 조화를 앞세워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 밖에 북한산 둘레길 개장, 서울시 청렴도 조사 1위, 서울형 사회적 기업 등이 아깝게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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