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대 뉴스⑦] 광화문 시대 개막
[서울 10대 뉴스⑦] 광화문 시대 개막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2.3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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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복원 후 재개장…광장, 세종벨트 등 문화공간 꾸며
▲ 광화문 광장에서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

2010년 광복절(8월 15일)을 맞아 새롭게 복원된 광화문이 시민에게 공개됐다.

서울시는 1910년 일제에 의해 훼손된 광화문의 축을 바로잡고, 주변 지역에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용해서 광화문 광장을 문화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조성과 광화문 복원으로 광화문광장-경복궁-북악산 지역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로 자리잡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광화문에서는 ‘왕국수문장 순라의식’과 ‘임금복장 입어보기’ 등의 연중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또, 시는 세종로를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등 기타 30여 개의 기관들로 구성된 문화기관 연합체인 ‘세종벨트(http://www.sejongbelt.com)’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광화문 일대를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예술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은 세종벨트 내에 있는 문화 콘텐츠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김병하 서울시 도심활성화기획관은 “광화문이 열리면서 광화문광장은 우리나라의 역사ㆍ문화를 상징하는 국가대표광장으로서 큰 뼈대를 완성했다” 며,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보강, 발전시켜 시민들이 사랑하고, 해외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대표적인 서울의 역사ㆍ문화의 대표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공개 당일에는 27만 명이 방문했으며, 개장 후 휴일은 5만2천 명, 평일은 3만1천 명이 다녀갔다.

한편, 문화재청은 광화문이 복원된 지 석 달여  만에 균열이 발견된 광화문 현판을 결국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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