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신년사]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0.12.3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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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과 쉼없이 소통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1년에는 산적해 있는 미해결 과제들을 구민과 쉼없이 소통하고 관련 기관인 서울시나 중앙정부와는 집념을 가지고 긴밀히 협의하면서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신 구청장은 G20 정상회의의 성공에는 코엑스의 장소제공 뿐만 아니라 강남구민의 선진 시민의식과 헌신적인 손님맞이 준비가 그 중심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가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서울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이전이 예정되어 있는 한전 및 강남병원 부지 복합개발,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문제, 사회적ㆍ경제적 고비용을 유발하는 교통체증 등을 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년사】

존경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

희망찬 2011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는 단군 이래 최대 국제행사인 G20 세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세계가 부러워하고 존경을 받는 나라로 국격을 한껏 높였습니다. 그리고 OECD 국가들 중 가장 모범적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여 6%대의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특히 G20 정상회의 성공은 우리 강남이 함께했습니다. 우리 강남의 자랑,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으며 우리 강남구민의 선진 시민의식과 헌신적인 손님맞이 준비가 중심에 있었습니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세계 50억 인구가 눈여겨보았던 강남 코엑스의 웅장한 회담장소와 주변의 화려한 거리는 이제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우리 강남을 세계 속의 강남으로 도약하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으며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경제 일번지로서의 존재감이 더욱 돋보인 우리 강남인의 행복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부터 G20정상회의 성공의 효과도 우리 강남에 제일 먼저 찾아 올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위대한 강남구민 여러분!

그러나 행복했던 지난 한해를 보내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직면하게 된 6.25 전쟁 이후 최대의 국가안보위기를 호전시키지 못하고 새해의 과제로 넘어올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북한은 핵위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온 후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과 같이 멀지 않아 호전될 것이라 믿습니다. 북한의 핵위협을 잠재우는 최상의 확실한 무기는 전 국민의 철통같은 국가안보의지라고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강남이 국민의 철통같은 국가안보의지 확립에 있어서도 일번지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세계 속의 위대한 강남 구민 여러분!

지난 한해 우리 강남인의 자존심을 지키시고, 행복의 순간들을 만들어 가시는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머리 숙여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 1400여명의 전 구청 공직자들은 강남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강남구가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이전이 예정되어 있는 한전 및 강남병원 부지 복합개발, 테헤란로와 강남대로 오피스 빌딩의 높은 공실률, 압구정 로데오 거리 등 지역상권의 침체,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문제, 사회적ㆍ경제적 고비용을 유발하는 교통체증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나 새해에도 저는 이러한 미해결 과제들을 구민 여러분과 쉼없이 소통하고 이해 당사자에 대해서는 따뜻한 가슴으로 설득하고, 관련 기관인 서울시나 중앙정부와는 집념을 가지고 긴밀히 협의하면서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로 하나하나 풀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 다시 한 번 2011 신묘년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만사형통하시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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