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의 공기가 좋은 날에는 남산 N타워에 파란색 불이 켜진다.
서울시는 파란 불이 켜지면 미세먼지 농도가 45㎍/㎥ 이하로, 제주도 수준만큼의 공기청정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명이 켜지는 시간은 일몰 후부터 오후 10까지로, 남산N서울타워 외부에 설치된 기존의 특수 조명 36개 모두가 파란색을 띠게 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45㎍/㎥를 초과하는 날은 기존과 같은 흰색 조명이 켜진다.
한편 서울시에서 지난 11월말까지 시내 미세먼지 농도가 45㎍/㎥ 이하였던 날은 모두 179일이었으며, 평균농도는 45㎍/㎥을 기록해 공기질 측정을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권혁소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서울 공기질을 제주도 수준으로 더 맑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맑은 공기의 기준을 ‘미세먼지 농도 45㎍/㎥’ 이하로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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