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종이 없는 맨손 행정’ 추진
[서울 서초구] ‘종이 없는 맨손 행정’ 추진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1.01.0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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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새해부터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도 살리자는 취지에서 ‘종이 없는 맨손 행정’을 추진한다.

‘종이 없는 맨손 행정’이란 간부들이 부구청장이나 구청장에게 보고하러 갈 때 종이문서 대신 이메일로 보고할 문서를 미리 보내놓고 맨손으로 가서 컴퓨터 화면을 띄워 보고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간부회의 때만 쓰던 노트북을 각종 회의, 간담회, 보고회 등에 설치하여 종이 대신 사용하도록 했고,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회의도 전부 PDP와 컴퓨터를 연결한 시스템을 활용하여 화면을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 주민센터와 OK민원센터 등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부서에서도 민원인들이 작성하는 종이 신청서를 없앴다.

한편 서초구청의 종이사용량은 2008년 3180상자에서 2009년 3942상자, 2010년 4319상자로 매년 20%씩 증가했다. 직원 1인당 3.5상자의 복사용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원 1인당 30년생 나무 1그루, 구청 전체로 보면 총 1079그루를 벤 것과 같은 종이를 쓴 셈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종이를 아끼는 것은 매우 작은 일이지만 그 작은 실천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종이 없는 맨손 행정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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