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010년 9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마포구 거주 2,000가구, 만 15세 이상인 가구원 4,368명을 대상으로 주거생활, 교육, 교통, 경제, 여성과가족, 보건과복지, 문화와레저, 행정서비스 등 9개 분야 68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담은 '2010년 마포사회조사보고서'를 지난해 12월 30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 자녀가 있는 마포구 가구가 한달에 쓰는 평균 총 교육비는 ‘79만6천원’, 평균 사교육비는 ‘62만7천원’이며 마포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방과후학교’(38.3%)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민의 절반 정도(49.5%)가 ‘금융기관 예금’을 통해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마포구 가구의 43.8%가 ‘가계부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포구민의 17.0%가 지난 1년간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사회조사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구민들이 행정의 수요자 입장에서 제공받기를 원하는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설계됐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마포구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에 기초자료로 활용해 구민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민선 5기 구정목표인 ‘더불어 잘 사는 복지 마포’ 구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마포구 사회조사’는 마포구가 여론조사기관인 (주)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전문조사원을 통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마포구 사회조사는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개발된 지역통계로 2006년부터 매년 1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는 1월중 사회조사 DB 및 전자북 서비스를 구축해 마포구 홈페이지 통계전용 사이트(http://www.mapo.go.kr/stat)에 게재할 계획이다.